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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옛 동료’ 다이호…백혈병으로 사망
입력 2015-01-20 07:17  | 수정 2015-01-20 08:36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만 출신으로 선동열 전 KIA 감독과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강타자 다이호가 사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다이호 야스아키가 18일 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고야 시내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19일 전했다. 향년 51세다.
대만 출신으로 1989년 드래프트 2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한 다이호는 1994시즌에는 130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 38홈런 107타점을 기록,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으며 베스트나인에도 선정됐다.
다이호는 1991년 한일 슈퍼게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귀 보호막이 없는 헬멧을 쓴 채 한 다리를 들고 치는 타법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96년과 1997년에는 선동열 전 감독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1998시즌부터 트레이드로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다이호는 2001년부터 주니치로 복귀했지만 두 시즌 동안 특출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은퇴했다. 14시즌동안 통산기록은 타율 2할6푼6리 277홈런 722타점이다.
은퇴 후에는 대만 담당 스카우트 활동을 했고, 유소년 야구 보급에도 힘을 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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