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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7연패 탈출
입력 2015-01-19 22:10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KGC 오세근이 SK 박승리의 수비를 왼 손으로 제치며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7연패에서 탈출했다.
KGC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2014-2015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의 압도적 우세에 힘입어 69-5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부터 먼저 앞서나간 쪽은 KGC였다. KGC가 정교한 미들슛과 속공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동안 SK는 턴오버에 자멸했다.
SK의 저조한 경기력은 2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실책까지 나오자 점수차는 24-14, 10점차까지 벌어졌다.
KGC는 외국인 듀오 윌리암스와 애런 맥기가 번갈아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주장 양희종까지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해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또 교체로 출전한 슈터 전성현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쳐 32-24로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KGC가 흔들렸다. KGC는 연속 실책을 범해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SK는 자유투와 속공으로 29-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는 오세근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강병현의 외곽포까지 보태 40-29로 다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SK는 김선형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다시 KGC를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전성현의 미들슛과 강병현의 레이업 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강병현의 3점슛까지 더해 57-46으로 또 달아났다.
SK는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끝까지 밀려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KGC의 승리로 끝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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