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안보 업무보고…작년엔 '안보' 올해는 '대화'
입력 2015-01-19 19:40  | 수정 2015-01-19 20:3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분야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호응해 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한 데 이어 유연한 자세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례적으로 국방부에서 진행됐던 지난해 외교안보 업무보고.

통일기반 구축이 주제이긴 했지만, 안보에 더 무게가 실렸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는 대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속히 남북 간 실질적인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어떤 형식의 대화를 하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협상을 해 나가고 북한이 호응해 올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대북 제재 해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 북한이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라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은 이념을 떠나 기본권 차원에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정부의 대북 전단 살포 제한에 이어 나온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번에는 어떻게든 북한의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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