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기 세계은행 총재에 졸릭
입력 2007-05-31 03:17  | 수정 2007-05-31 08:10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이 언론들의 예상대로 최근 사임 방침을 밝힌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후임으로 낙점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후임으로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졸릭 전 부장관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여러가지 능력을 감안할 때 새로운 세계은행 총재에 적임자이다. 졸릭이 다시한번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졸릭 전 부장관은 국제 경험이 많고 세계은행 회원국들로부터 거부감이 비교적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부시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습니다.

이후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로 자리를 옮겨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세계은행 총재 자리를 미국이 유지해 온 그동안의 관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졸릭 전 부장관은 울포위츠의 낙마 배경을 고려해 세계은행에 변화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로버트 졸릭 / 차기 세계은행 총재 -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이 많이 바뀐만큼 다각도의 변화노력이 필요하다."

졸릭 전 부장관의 지명에 대해 유럽국가 등 다른 회원국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세계은행 이사회 승인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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