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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북한전 2-1승’ 중국, 역대 첫 3전 전승
입력 2015-01-18 21:13  | 수정 2015-01-18 21:20
중국 선수들이 북한과의 아시안컵 B조 3차전 득점 후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이 3전 전승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본선 첫 3경기 전승은 중국 아시안컵 역사상 최초다.
중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북한과의 2015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른쪽 날개 쑨커(26·장쑤)는 선제골과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쑨커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북한 골키퍼 장성혁(24·리명수체육단)의 실책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42분에는 오른쪽 수비수 장지펑(26·광저우 푸리)의 도움을 골 에어리어 인근에서 헤딩결승골로 만들었다.
쑨커(16번)가 북한과의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헤딩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북한은 후반 11분 오른쪽 날개 정일관(23·리명수체육단)이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왼발로 슛한 것이 상대 중앙 수비수 장린펑(26)을 맞고 중국 중앙 공격수 가오린(29)의 자책골이 되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저우 헝다 동료인 장린펑과 가오린은 실점을 합작(?)하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유효슈팅 2회 등 모두 8번의 슛으로 공세를 강화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골문을 벗어난 슛이 4차례 있었고 중국 수비의 육탄수비에도 2번 저지됐다. 중국은 실점 후 슛 2회로 반격을 가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북한전 승리로 중국은 3전 전승 득실차 +3 승점 9로 B조 1위가 되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개최국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은 1984·2004 아시안컵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3위와 4위도 2번씩 기록했다. 1984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1위는 이번 대회와 같으나 1패 후 3연승이라는 점이 다르다. 당시는 10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4경기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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