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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 경쟁 돌입…이진영의 자신감과 각오
입력 2015-01-16 15:44 
LG 트윈스 주장 이진영이 스프링캠프을 시작하면서 팀 내 경쟁에 대한 각오와 팀의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주장 이진영이 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보듬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진영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이진영은 새로운 마음이 생긴다”며 이 팀을 잘 이끌어 좋은 팀이 되어 돌아오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올 시즌에는 좋은 결실을 보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표했다.
이진영은 이어 주장으로서 팀 선수들의 부상이 제일 걱정된다. 의욕이 앞서다 보면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데 부상하는 선수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같이 출발하는 선수들이 낙오자 하나 없이 마치고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그가 바라보는 현재 LG의 모습은 만족스럽다. 이진영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후배들을 믿고 있다. 훈련을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성적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함 그 자체다. 캠프로 출발할 때는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하게 된다. 내가 고참이지만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배워서 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늘어난) 144경기는 당연히 부담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어차피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 다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들게 운동한다는 각오로 캠프에 간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용의와 문선재 등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외야 전향에 나선다. 늘어난 경쟁자들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이에 대해 이진영은 후배들이 저희들을 이길 수 있을지, 갔다 와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이기려고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선배들도 후배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면서 아직까지는 우리가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참들이 더 분발해서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후배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본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영은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달라는 당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켜봐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세요. 워낙 관심을 많이 받고 있기는 한데 더 많이 가져주세요.”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 주장으로서 갖는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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