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산 인질범 김상훈(46)이 작은 딸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상훈은 인질로 잡은 A 씨의 작은 딸을 살해하기 전 성추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상훈에게 함께 인질로 잡혀 있던 A 씨의 큰 딸(17)은 경찰 조사에서 인질범 김상훈이 아버지(A 씨의 전 남편)의 동거녀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동생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는 몇 시간 뒤 작은 딸의 결박을 푼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훈이 2년 전 작은 딸을 성폭행까지 한 적이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인질극 당시 김씨가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했다는 큰딸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안산 인질범 김상훈 씨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라며 작은 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엄마(부인)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40분 여간의 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에 (경찰의 잘못은) 막내딸 죽을 때 오히려 나를 안정시킨 게 아니고 더 답답하게 만들었고 흥분시켰다.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것이 없어 장난 당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명목(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 인질범 김상훈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이런 미친 사람” 안산 인질범 김상훈, 무기징역” 안산 인질범 김상훈, 왜 그러냐” 김상훈, 무섭다” 인질범 김상훈, 정신병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