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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2골 뽑아내…아틀레티코 견인차 역할
입력 2015-01-16 11: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토레스 2골 뽑아내…아틀레티코 견인차 역할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2골을 넣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 코파 델레이 16강 원정 2차전에서 2-2로 비겼습니다.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합니다.

전·후반 모두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도움에 이은 토레스의 득점이 나왔습니다.

전반 1분 속공 상황에 이은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페널티 스폿 오른쪽에서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1분에는 토레스가 그리즈만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오른발로 2-1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반 20분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점 골에 토레스가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토레스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이를 라모스가 골 에어리어 선상 골문 정면에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헤딩하여 1-1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호날두는 1-2로 지고 있던 후반 9분 미드필더 개러스 베일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하여 2-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1차전 원정에서 0-2로 완패한 레알이 준준결승에 올라가려면 3골이 더 필요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원정에서 2골을 넣었기에 합계 4-4 동점을 허용해도 원정 득점 우선이 성립하기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급한 레알은 추가시간 5분까지 41분 동안 경고만 4명이 받았을 뿐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습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시간 옐로카드 1장에 그쳤습니다.

2013-14 코파 델레이 우승팀 레알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습니다.

당시 레알은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를 1, 2차전 합계 5-0으로 이긴 다음 FC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2012-13시즌에 이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큰 산을 넘었습니다.

지난 시즌 레알에 당한 준결승 완패를 설욕했음은 물론, 2012-13 코파 델레이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는 연장 끝에 레알을 2-1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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