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외국인 포함 마약사범 6명 사형집행 예정
입력 2015-01-16 10:33 

인도네시아가 외국인 4명을 포함한 마약 사범 6명을 사형에 처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무하마드 프라세티오 검찰 총장의 말을 빌려 마약 사범 6명에 대해 18일 남부와 중부 자바 지역의 교도소에서 총살형으로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총살형에 처해질 마약 사범들은 브라질, 말라위,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4개국 출신 외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네덜란드 출신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사범들에 대해 사형에 처하는 등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처음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권 운동가들의 사형 집행 중단 촉구에도 이 사형수들에 대한 사면을 거부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보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8년 발리 연쇄폭탄 테러범 3명을 처형하고 나서 사형집행을 중단했으나 2013년 마약 사범 2명 등 5명을 처형하는 등 사형집행을 재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교도소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사형수 64명이 복역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마약 사범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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