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절도범 묘기, 두꺼운 다리 사이에 TV 숨겨…‘13초’
입력 2015-01-15 15:35  | 수정 2015-01-16 15:38

 한 여성이 두꺼운 다리를 이용한 신종 절도 수법을 선보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과필레스에 위치한 전자상가에서 롱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다리 사이에 평면 TV를 숨겨 도망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범행은 2인 1조로 이뤄졌으며 총 13초가 소요됐다. 공범인 여성이 망을 보는 사이 롱스커트를 입은 범인은 다리 사이에 평면 TV를 숨겨 매장을 빠져나갔다.
 가게 점원인 제센트 라미레즈 칼리스는 범행이 순식간에 일어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며 다리 사이에서 TV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상습법이거나 두꺼운 다리를 가진 여성일 것”이라며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범행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고 제보를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처음부터 끝까지 단 13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동일한 방식의 범행 경험이 있는 상습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전 숙달 연습을 했거나 수차례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범행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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