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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장 오재원 “장원준 와서 남은퍼즐 맞춰졌다”
입력 2015-01-15 13:28 
두산 새 주장 오재원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인천공항)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세영 기자]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장원준이 와서 남은 퍼즐 조각이 맞춰진 느낌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주장 오재원(30)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느낌을 전했다
두산 선수단(총 53명)은 이날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위해 오전 11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쳤다. 선수단은 오후 2시 50분(OZ202편)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47일간의 전지훈련을 떠나는 두산은 1차 미국 애리조나와 2차 일본 미야자키를 거친다.

오재원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걱정 반 설렘 반이다”라면서 들뜬 마음을 전했다.
먼저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금방 올라오는 것 같다. 미국 가서도 일단 몸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두산은 6위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롯데 투수 장원준을 84억에 영입하면서 전력을 한층 보강했다. 주장 입장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오재원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니다. 팀 성적이 좋으면 그에 대한 가치도 올라갈 것이다. 장원준이 오면서 팀의 남은 조각이 딱 맞춰진 느낌이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110경기를 뛴 오재원은 타율 3할1푼8리 5홈런 40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올해 연봉(4억원)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연봉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책임감도 따른다. 선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 올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하드웨어에도 신경을 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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