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조의 발'이기에 행복한 사람들
입력 2015-01-15 08:00  | 수정 2015-01-15 11:02
【 앵커멘트 】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배우들은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많은 스태프들도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지난 11일까지 큰 호응 속에서 한 달 만에 막을 내린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김호성 음향감독은 마당놀이에서 최상의 소리를 제공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28년째 공연과 함께한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끊임없이 공부에 매진합니다.

▶ 인터뷰 : 김호성 / 국립극장 음향감독
- "크게 달라진 것은 관객들의 수준입니다. 공연을 관람하시는 수준이 높아지셨어요. 테크니컬적인 실수나 잘한 부분을 관객들이 먼저 아시니까 저희들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무대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태완 조명감독.


뮤지컬, 연극 등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김 감독의 손을 거칩니다.

커튼콜마다 쏟아지는 박수는 배우들의 몫이지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 인터뷰 : 김태완 / 충무아트홀 조명감독
- "관객과 어우러져서 (관객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저 역시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고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백조의 발'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이 있기에 공연은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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