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북한, 사우디에 4:1 역전패…"南北 축구 대결은 없다"
입력 2015-01-14 20:34 
북한 사우디 / 사진=대한축구협회


'북한 사우디'

북한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북한은 14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전반 11분 량용기(베갈타 센다이)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수비수 리용직(도쿠시마 보르티스)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내리 4골을 내줘 1-4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연패하며 승점 '0'에 그친 북한(골득실-4)은 18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앞서 하루 전날 A조 한국은 쿠웨이트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대전표를 보면, 8강서 A조와 B조가 맞붙게 돼 북한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을 경우 한국과 북한이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35년 만에 남북대결 성사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북한 사우디''북한 사우디''북한 사우디'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