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 수첩 내용…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
김무성 수첩 주장 눈길
김무성 수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왔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 씨와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 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이다.
또 그 바로 앞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의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수그러들 줄 몰랐고, 이에 김무성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신년 회견에서 '고의 노출' 의혹은 '누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수첩 메모(내용)는 어느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 들을 때 하도 황당한 얘기여서 이것을 메모했다"면서 "그런데 너무 황당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사진)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그런 음해(문건 유출에 관여했다는 음해)를 당하는 것도 사실 참 기가 막히는데 어제 종편 등의 뉴스를 보니 내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사진 찍히려고 그렇게 했다는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히다"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주장 눈길
김무성 수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왔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 씨와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 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이다.
또 그 바로 앞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의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수그러들 줄 몰랐고, 이에 김무성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신년 회견에서 '고의 노출' 의혹은 '누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수첩 메모(내용)는 어느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 들을 때 하도 황당한 얘기여서 이것을 메모했다"면서 "그런데 너무 황당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사진)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그런 음해(문건 유출에 관여했다는 음해)를 당하는 것도 사실 참 기가 막히는데 어제 종편 등의 뉴스를 보니 내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사진 찍히려고 그렇게 했다는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히다"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 김무성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