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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형성된 골목길과 옛 집터 발견
입력 2015-01-14 12:04 
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형성된 골목길과 옛 집터 발견

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발견 화제

공평동 500년 전 골목길 소식이 화제다.

14일 문화재발굴기관인 한울문화재연구원은 서울 공평동 61번지 일대의 도시환경정비사업터를 최근 사전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형성된 골목길과 주위의 옛 집터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서울 사대문 안 고고학 발굴성과를 보면 현재의 골목길 대부분은 조선전기 때 도시 구조, 특히 골목길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현재의 서울 도시구조는 조선 전기 때와 대략 일치하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는 발굴성과가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이 조사한 종로 공평 1·2·4지구 도시환경정비 사업부지에서 새삼 드러났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 이 부지에서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골목을 중심으로 한 당시 주택들의 변화상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골목(너비 3m 안팎)은 16세기 조선전기 이래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500여 년 가까이 이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골목은 모두 세 곳에서 드러났습니다. 그 좌우에서는 건물이 조밀하게 들어선 흔적이 발견됐다.

16세기 건물은 규모와 사용한 석재 등으로 보아 양반가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 주민이 골목을 따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아울러 건물터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백자 그릇과 기와 조각이 다수 발견됐다.

발굴현장은 15일 오후 2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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