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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 하고 싶다"
입력 2015-01-14 10:44  | 수정 2015-01-14 10:57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중석몰촉(中石沒鏃).'
조범현 감독이 KT 위즈 선수단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조 감독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 구내식당에서 열린 2015 선수단 신년 하례식에서 ‘온 힘을 다해 일을 추진하면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중석몰촉(中石沒鏃)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신년사를 전하면서 두 가지 정도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하나는 선수단에, 하나는 구단에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운을 뗀 뒤, 철저하게 준비해 만들어가자”며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했다. 조 감독은 이는 화살이 바위에 꽂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놀랄 만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어 어떤 환경도 우리가 스스로 극복해야 하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여러분을 믿고 기다릴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또 신생구단의 감독으로서 팀의 기틀을 잡아가기 위해 선수들과 구단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 감독은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프로 세계에서 개인의 성적은 돈과 명예로 직결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팀을 강조한다는 것은 빠른 시간 내에 강팀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다. 개인과 팀의 조화와 균형이 잘 이루어질 때 빛을 발휘한다”고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구단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동기부여 시켜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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