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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독일 “亞 No.1 아들의 훌륭한 돌파”…차두리 호평
입력 2015-01-14 06:01 
차두리가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통산 2번째 도움을 기록한 차두리(35·FC 서울)가 독일 유력 언론의 칭찬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차두리는 1980년 7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독일 뉴스통신사 ‘도이치 프레서 아겐투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차두리는 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이자 ‘20세기 아시아 최우수선수 차범근(62)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쿠웨이트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2차전(1-0승)에서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남태희(24·레흐위야 SC)의 결승골을 돕는 과정에서 오른쪽에서 훌륭한 개인 돌파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DPA라는 약칭으로 유명한 ‘도이치 프레서 아겐투어는 독일 최대뉴스통신사이자 세계적인 언론이다. 영어·아랍어·스페인어 서비스도 제공하며 세계 100개 국가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차두리는 쿠웨이트전에서 키 패스(슛 직전 패스)와 태클을 2번씩 성공했고 프리킥도 1차례 얻었다. 키 패스 2회는 남태희와 함께 공동 1위이며 태클은 한국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차두리가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상대의 격한 수비를 피해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호주 캔버라)=AFPBBNews=News1
차두리의 아시안컵 도움은 바레인과의 2011년 A조 1차전(2-1승) 이후 2번째다. 쿠웨이트전은 72번째 A매치다. 국가대표로 2001년 데뷔하여 4골을 넣었다. 2002 한일월드컵 4위를 함께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도 참가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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