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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대한항공 3-0 완파…1위 삼성화재 맹추격
입력 2015-01-13 21:03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홈에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3)로 완승을 거뒀다.
용병 시몬이 30점을 따내며 경기를 이끌었고, 송명근이 12점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4연승으로 승점 3점을 보태면서 17승 6패 승점 46점으로 3위 대한항공(12승 10패 승점 37)과의 격차를 벌렸다. 또한 1위 삼성화재(18승4패 승점 53)와 승점 7점차로 좁혔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송명근의 선취점으로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대한항공의 추격으로 8-8로 동점을 이뤘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잠시 경기를 주도했지만 14-14 상황부터는 완전히 OK저축은행가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난 시몬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은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초반 대한항공이 앞서갔지만 OK저축은행이 맹추격하며 6-6로 만든 뒤 이후 양팀은 1점차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부를 알 수 없었지만 15-15 상황에서 1세트와 비슷하게 분위기가 OK저축은행으로 흘러갔다.

송명근의 속공과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21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선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치열한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16-16 동점 상황에서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OK저축은행이 상승세를 타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이 23-24로 바짝 추격했지만 시몬의 마무리 속공 공격으로 결국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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