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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2연패…세계 축구를 통일하다
입력 2015-01-13 19:40  | 수정 2015-01-13 20:54
【 앵커멘트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를 제치고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쯤이면 세계 축구계를 통일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벌 메시와 52년 만에 골키퍼로 도전장을 던진 노이어를 제치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고개를 숙이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호날두.

깊은숨으로 벅찬 감정을 다스린 호날두는 차분하게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호날두 / 2014 발롱도르 수상
- "환상적인 순간입니다. 3번째 발롱도르,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발롱도르를 3번이나 받을 줄 몰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이자 2008년까지 모두 3번의 발롱도르 승자가 된 호날두의 이번 수상은 이견이 없었습니다.


시즌 16경기에서 26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로 한 시즌 최다 골과 최다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스페인 리그 최단 시간 200호 골, 역대 최다 해트트릭 등 골에 대한 모든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총 투표자 가운데 38%에 가까운 지지로 15%에 그쳤던 메시와 노이어를 2배 이상 앞서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라이벌 메시로부터 "당연한 결과"라는 찬사까지 들은 호날두.

발롱도르로 세계 축구계를 통일한 황제 호날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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