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년간 174억" 강정호 피츠버그 입단 합의
입력 2015-01-13 19:40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벌이는 강정호 선수가 4년간 총액 174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투수가 아닌 야수 중 2번째로 높은 몸값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유력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피츠버그와 강정호가 4년간 1,600만 달러, 약 174억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일(14일) 출국하는 강정호가 미국에 도착하는 대로 계약서에 사인하고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입단이 확정된다는 겁니다.

이미 이적료로 54억 원을 베팅했던 피츠버그로선 강정호를 영입하는데 228억 원의 거액을 쏟아붓게 됐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팀의 해외 리그 선수 영입 사상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평균 연봉만 따지면 LA 다저스 류현진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피츠버그가 다저스의 3분의 1도 안 되는 돈을 쓰는 점을 고려하면 팀 내 비중은 류현진보다 높습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강정호에 대한 기대치, 강정호를 주전급으로 영입해야겠다는 의지가 강력해 보이거든요. "

강정호의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올 시즌 친구 류현진과 벌일 투타 맞대결과 추신수와의 타격 경쟁이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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