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 인질극…의붓딸 등 4명 억류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15-01-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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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별거 중이던 김모씨가 의붓딸 등 4명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13일 오전 9시36분께 아내 A씨로부터 재혼한 남편이 ‘전남편 B씨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김씨는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아내의 전남편 B씨의 집에서 의붓딸 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 오후 김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전남편과 딸을 흉기로 찔렀다고 주장해 경찰특공대 등이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편 B씨는 숨진 채 발견됐고 막내 딸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가 경찰과 대치하기 전에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렀는지, 대치 과정에서 벌인 일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집안에는 B씨와 딸 2명과 딸의 친구로 추정되는 여고생 총 4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충격을 받아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 생존자 2명도 실어증에 걸린 것처럼 아무런 말을 못하고 있다”며 아직 사건 경위나 인물들의 관계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산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산 인질극, 4명 억류했네” 안산 인질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산 인질극, 별거하는 사이였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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