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남양주 아파트 화재 잇따라…20대 남매 숨져
입력 2015-01-13 15:00  | 수정 2015-01-13 16:46
【 앵커멘트 】
의정부 화재사고로 1백여 명의 사상자가 난 지 나흘이 지났는데요.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면서 20대 남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노경열 기자! 경기도 양주의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다면서요?

【 기자 】
네, 경기 양주 삼숭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 쯤입니다.

불길은 한시간 만에 잡혔지만, 집 안에 있던 23살 황 모 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사고 당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던 황 씨의 누나도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윗층 입주민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놀란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숨진 황 씨의 옷을 보내 1차 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 질문 2 】
오후에는 남양주에서도 아파트 화재가 났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양주 아파트 화재사고가 수습될 무렵인 낮 12시 반쯤, 경기 남양주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불이 난 아파트에 살던 주민 20여 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냉장고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 전화를 토대로, 전기적 요인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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