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부, 중기적합업종 유지되나 국산콩 사용 두부는 제외
입력 2015-01-13 14:34 

중기적합업종인 두부가 국내산 콩을 이용한 경우에는 대기업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3일 동반성장위에 따르면 국내산 콩으로 두부를 생산하는 경우 대기업도 생산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다만 수입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만 생산이 가능하도록 중기적합업종을 유지한다.
최근 두부 제조 관련 대·중소기업들이 간담회를 열고 두부 내수시장 확대와 국내 콩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동반위에 따르면 국내 두부 시장은 2011년 이후 포장두부(3700억원)와 비포장두부(1700억원)를 합쳐 연간 5400억원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과 대상·풀무원 등 대기업들이 국산 콩 두부 생산을 늘려 전체적인 시장규모가 커지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 농가의 문제도 일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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