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출입銀, 사상 최대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15-01-13 14:34 

수출입은행은 13일 한국기관으론 사상 최대 규모(정부 제외)인 2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는 5년 만기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에 0.9%, 10년 만기의 경우 1.02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 금리는 일본 대형 상업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SMBC)이 지난 8일 발행한 5년 만기 미 달러화 채권보다 0.1% 낮은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연초 개장 직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발행시기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며"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시장이 다소 안정화된 상황을 포착해 전격적인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425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61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를 보면 5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37%, 미국 32%, 유럽 31%며 10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54%, 미국 31%, 유럽 15% 등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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