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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소스] 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배당 유망주 찾아보니
입력 2015-01-13 13:52 

연말정산이 직장인들을 위한 보너스라면 배당은 주주들을 위한 보너스다.
배당주들은 연말 배당시즌에만 관심을 받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꼭 그렇지만은 않다. 중간 배당기업도 있을 뿐더라 배당이 후한 회사들이 실적도 좋아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회사는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10% 이상이고 순현금이 많은 회사들이다. 하나투어, 유한양행, 리노공업, 제일기획, 세종공업 등인데 이들 기업들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노공업은 이미 지난 12월 1주당 7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관광여행업은 현금 흐름이 좋아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제약사 최초 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함에 따라 배당 여력이 높아져 있다. 제일기획은 작년 11월 자사주 매각 대금을 활용한 배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서 올해 새롭게 배당주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도 있다.
각종 센서류를 포함해 각종 비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유니퀘스트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99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늘었고 매출액은 2032억 2500만원으로 34% 증가했다.
이 회사의 2014년 영업이익은 140억원 수준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3년 55억원 보다 2배 가량 영업이익이 늘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사례다.
하나대투증권은 유니퀘스트를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 10% 이상에 순현금이 많아 배당 앞력이 높은 배당 유망주로 주목하고 있다.
유니퀘스트는 스마트폰 대중화, 사물 인터넷(IoT), 비트코인, 자동차 전장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돼 있어 주가 흐름도 견조한 편이다. 유니퀘스트는 자회사 성장수혜도 점쳐지고 있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는 "유니퀘스트의 자회사 드림텍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확대 수혜와 베트남 동반진출로 실적개선이 뚜렷하다"라며 "2008년 매출액이 914억원에 불과했던 드림텍은 2013년 매출 6692억원을 기록했고 2014년 매출은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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