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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버지 "아들이 추신수인데…" 5억원 빌리고 안갚아 구치소 수감
입력 2015-01-13 13:04 
'추신수' '추신수 아버지'/사진=MBN
추신수 아버지 "아들이 추신수인데…" 5억원 빌리고 안갚아 구치소 수감

'추신수' '추신수 아버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 아버지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것으로 확인돼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은 12일 1,300억 원이 넘는 몸값을 받는 아들을 뒀지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부산 구치소 관계자는 "추신수 아버지가 (구치소에) 들어왔다가 밤 9시 30분쯤에 바로 취소돼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추 씨는 법원에 재산 목록을 성실하게 제출하겠다는 선서를 하고서야 감치 명령이 취소돼 3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2007년 4월, 54살의 박 모 씨는 추 씨와 조 모 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5억 원을 빌려줬습니다.

이후 이들은 "중국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수입하는데 돈이 모자라니 1천만 원만 더 빌려주면 2주 뒤 갚겠다"며 박 씨에게 돈을 건네받았습니다.

돈을 빌려준 박 씨는 MBN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추신수인데 거짓말하겠느냐. 2주 안에 갚아준다고 빌려갔는데, 1천만 원을 더 빌려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 씨가 돈을 갚지 않자, 박 씨는 2012년 4월, 추 씨와 조 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해 이겼습니다.

법원의 판결에도 채무자인 추 씨는 2년이 넘도록 돈을 갚지 않았고, 법원 출석 요청에도 불응해 감치 명령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추 씨는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박 씨가 자신들이 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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