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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범 기자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 출간
입력 2015-01-13 12:59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카멜로 앤서니, 르브론 제임스, 팀 덩컨, 디르크 노비츠키, 케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랜트, 조아킴 노아, 제레미 린 등 농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농구스타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플레이와 연신 갱신되는 새로운 기록에 열광하지만 사실 그 선수들이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랐는지,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쳐버릴 때가 많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농구팬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있는 농구스타들에 관한 심층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온·오프라인에서 NBA를 보며 정보와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챙겨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에서는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이름만 들어도 아는 화려한 전성기를 거친 스타선수들과 조금은 생소하지만 가능성이 엿보이는 루키선수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 넓은 스펙트럼은 1998년 이후 NBA 전문기자로 일을 시작해 농구 기자로 꾸준히 글을 써온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의 내공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13년 봄부터 연재해온 네이버 <올스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그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했던 NBA 스타들도 있고, 선수들을 취재했던 기자들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을 기반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농구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저자이기에 자신의 경험과 현장감을 살려 생생한 글을 담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3부 2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접고 농구코트에서 물러나는 전설들을, 2부에서는 그 전설을 향해 나아가는 스타들을, 마지막 3부에서는 전설들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미래들을 다루었다.

각 장에는 카멜로 앤서니,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덩컨, 디르크 노비츠키, 케빈 가넷,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케빈 듀랜트, 드와이트 하워드, 제임스 하든, 조아킴 노아, 데릭 로즈, 라존 론도, 존 월, 블레이크 그리핀, 카이리 어빙, 스테판 커리, 드마커스 커즌스, 앤서니 데이비스, 대미언 릴라드, 제레미 린, 폴 조지까지 모두 22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부터 모두가 수준급 스타였던 것은 아니다. 물론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데뷔했던 선수도 있지만, 묵묵하게 노력만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도 있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스타가 된 선수도 있다. 이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통해 최고가 되기 위해 이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자신들에게 찾아온 역경을 어떻게 극복하며 최고의 농구선수로 남았는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농구선수들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실력파에 속할 것이다. 그런 그들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각 장마다 간략하게 경력을 정리해 선수들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 그 플레이를 생생하게 담아놓은 사진까지 이 한 권에 모두 들어 있다. 특히 NBA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알면 알수록 재밌고, 보면 볼수록 새로운 농구. 이 책을 읽으며 선수에서 팀으로, 팀에서 농구 그 자체로 시야가 확대되는 과정을 통해 좀더 재미있게 농구경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출판사는 원앤원스타일, 가격은 1만9500원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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