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통위, ‘개그콘서트’ 김치녀·부엉이 심의검토
입력 2015-01-13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2 ‘개그콘서트의 ‘사둥이는 아빠 딸 ‘부엉이를 심의·검토할 예정이다.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사둥이는 아빠딸 ‘부엉이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사둥이는 아빠딸에서의 ‘김치녀 발언과, ‘부엉이에서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 여부가 검토된다.
해당 방송에서 ‘사둥이는 아빠 딸에서는 둘째 여름이가 난 김치녀가 될 거야”라고 말했고, 아빠가 드라마 좀 그만 봐! 다른 목표를 가져요”라고 나무라는 장면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치녀라는 단어가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라며,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되는 말이라 지적했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난이다.
특히 이날 첫 선을 보인 코너 ‘부엉이의 내용도 논란이 됐다. ‘부엉이라는 코너 제목과 길 안내를 받던 등산객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그린 것이 시청자들의 의혹을 샀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엉이와 ‘낭떠러지가 故 노무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를 희화화하는 ‘일베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부엉이 코너의 내용이 ‘부엉이 바위를 연상시킨다,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와 관련이 있다 등의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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