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엇갈린 반응…"진일보된 모습" vs "반성이 없다"
입력 2015-01-12 19:40  | 수정 2015-01-12 20:3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본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며 강한 비판을 내놨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당은 진일보한 모습이 담겼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각계각층의 여러 가지 바람들을 대통령께서 잘 받아주셔서 곳곳에 진일보한 모습이 담기지 않았나…."

하지만, 야당은 희망도 반성도 없는 불통의 기자회견이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전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없고 반성도 없고 곧이곧대로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이 정도면 이제 이 정부에 기대할 것이 과연 있는 것인가…."

대통령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한 것을 두고 여당은 대통령 편에 섰지만,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이미 지라시라는 것이 밝혀졌잖아요. 그분들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게 밝혀졌고, 비서실장도 직접적으로 관여된 바가 없고…."

야당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내용이 없는데 왜 국민이 거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겠습니까. 그것은 상당히 어불성설입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만큼 이후 정국의 난맥상이 예고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강두민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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