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일국 사과 "모든 발단의 시작점으로서…”
입력 2015-01-12 18:27  | 수정 2015-01-13 18:38

'정승연 판사' '임윤선' '송일국 부인' '송일국 매니저' '송일국 일본입국금지' '김을동' '대한민국만세' '슈퍼맨이돌아왔다''김을동'
배우 송일국이 판사인 아내 정승연이 올린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에 대해 사과했다.
송일국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문제의 사건에 대해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뒀다”며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며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 의원 측과 당사자인 매니저 하모 시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인턴 봉급은 송일국이 사비로 지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사건에 대해 문제가 제기돼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씨는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은 정 씨가 글을 쓰는 데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며 경솔함을 지적했다.
송일국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일국 사과, 남편이 사과했네” "송일국 사과, 삼둥이 엄마 아빠” "송일국 사과, 김을동 국회의원 아들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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