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수원 '통닭골목', 폐지 줍는 노인부터 고시생까지 '얼마길래?'
입력 2015-01-12 17:38  | 수정 2015-01-12 17:40
수원 통닭골목/사진=KBS


'수원 통닭골목'

11일 KBS '다큐3일'은 탤런트 안정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수원 통닭 골목의 새해맞이 3일을 소개했습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100m 남짓한 작은 골목은 통닭 골목입니다. 45년 전통을 지닌 곳부터 2년 된 새내기 업체까지, 총 11개의 통닭집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닭의 가격은 1만4000원 선으로, 폐지 줍는 노인들부터 고시 준비생까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1970년 가게 문을 연 고병희 할머니입니다. 좌판에 닭장을 놓고 손수 살아있는 닭을 잡아 튀겨주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닭 골목을 지켜왔습니다. 포대기에 업혀있던 아들은 어느새 중년이 되어 어머니를 돕는 등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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