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일국 매니저채용 논란 아내 해명글 놓고 '시끌'
입력 2015-01-12 10:06  | 수정 2015-01-12 10:10
【 앵커멘트 】
배우 송일국 씨가 어머니인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을 매니저로 고용했다는 의혹이 확산돼 비난이 커지자 아내 정승연 판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화만 키운 모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게시된 글입니다.

배우 송일국 씨가 매니저 월급을 국가 세금으로 지급했다는 제목 아래 지난 2009년 한 TV프로그램의 캡쳐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보좌관이 송 씨의 매니저로 일했고, 월급은 세금으로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송 씨의 아내 정승연 판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의 SNS에 "자기들 좋을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며 강도높게 불만을 표하고 나선 겁니다.

정 판사는 이어 "문제되는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의 인턴이었다"면서 송 씨가 한창 드라마 촬영 중일 때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두게 돼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보좌관을 매니저로 겸직시킨게 아니라 김 의원 인턴을 채용한 거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정 판사의 표현을 꼬집고 나섰습니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면서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고 덧붙인 겁니다.

이에 애초 이 글을 퍼 나르며 외부에 알렸던 정 판사의 지인 임윤선 변호사는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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