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올해 1분기 보험주의 주가는 바닥을 형성하고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태현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상반기를 기점으로 반등이 예상되는 시중금리와 이익개선 및 자동차 보험료 인상 기대에 따라 1분기 보험주 주가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저점 매수 전략을 제시한 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전략과 상이한 점은 저점 매수 뒤 상승까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이 담당하고 있는 7개 보험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은 4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줄어들 전망이다. 전분기와 대비해선 52.1% 감소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감익의 주요인으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손해율 악화와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그는 "일회성 비용은 장기 상해보험 IBNR(미보고 발생준비금) 규정 변경에 따른 추가적립과 금리하락 등에 따른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적립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시장예상치와 비교해서도 27%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이다. 다만 시장에서 4분기 보험사 이익에 대한 기대가 미미해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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