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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백화점 모녀, 고성 지르다 응급실行
입력 2015-01-11 16:05  | 수정 2015-01-11 23:16
백화점 모녀 사건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 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 백화점 모녀 사건의 모녀와 주차요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의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백화점 모녀사건의 당사자인 모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쁜 마음으로 돈을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어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고 하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제 차 뒤로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을 찾은 모녀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백화점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머니는 급기야 사무실 바닥에 뒹굴며 내 돈 쓰고 내가 왜 주차요원에게 모욕을 받아야 하냐.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 소리쳤다.
중년여인이 진정이 되지 않자 백화점은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송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혼자 가볍게 몸을 풀려고 했던 행동이 오해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며 내 머릿속에 스친 게 1학기 낼까 말까 하는 금액인데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며 당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백화점 모녀는 마녀사냥이다. 2014년 말에 진상 모녀라는 이름을 달아본 게 웃기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 당일 600~700만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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