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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현대토너먼트 2R 공동선두…PGA 통산 3승 도전
입력 2015-01-11 09:48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도약한 배상문.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9.캘러웨이)이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디펜딩 챔피언인 잭 존슨, 러셀 헨리, 지미 워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로써 배상문은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에 이어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3승 달성의 위해 힘찬 전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선두경쟁을 펼치고는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동선두 그룹은 물론 뒤를 이어 찰리 호프먼, 패트릭 리드, 브랜던 토드, 로버트 스트랩(이상 미국), 마쓰자카 히데키(일본)가 10언더파 136타로 1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해 바짝 추격중이다.
또 스콧 스탈링스(미국)도 9언더파 137타로 단독 10위에 자리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의 버디 사냥은 전날 5개홀 연속 버디 행진의 출발점이었던 4번홀(파4)부터였다.
이틀 연속 빼어난 아이언 샷감을 발휘하며 홀컵 3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배상문은 5, 6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배상문은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당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4번홀(파4)에서 샷 난조로 트리플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70타를 쳐 5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로 7계단 상승했다.
한편, 세계랭킹 4위인 부바 왓슨(미국)은 이날 4타를 줄여 7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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