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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지성·황정음, 남다른 연기 비결은 ‘대본 삼매경’
입력 2015-01-10 15:12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7중 인격 좌충우돌 로맨스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것. 무엇보다 1, 2회 방송을 통해 ‘차진 커플로 등극한 지성과 황정음은 캐릭터에 완벽히 흡착된 ‘찰진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자?R다.

이와 관련해 지성과 황정음이 현장에서 틈이 날 때마다 대본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들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리허설이나 촬영 도중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펼쳐들고 그 자리에 붙박이가 된 채로 대본 삼매경에 빠져들었던 터. 형광펜 및 포스트잇 표시가 빽빽한 두 사람의 대본에서 치열한 연기 연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지성은 ‘2 in1 대본 열독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사람이지만 완전히 다른 여러 인격을 갖춘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각각 다른 비주얼로 대본 탐독에 나섰던 것.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거친 남자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팜므파탈 분위기를 자아냈는가 하면, 젠틀한 남자 ‘차도현일 때는 단정하고 순한 모습으로 집중했다. 또한 대본을 손에 든 채로 파트너인 황정음과 촬영 직전까지 ‘간이 회의를 하는 모습도 주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황정음은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는 ‘대본투혼으로 열정을 발휘했다. 오토바이에 올라탄 채 지성의 허리에 한 손을 감고 촬영 준비를 모두 완료한 순간에도 헬멧 너머의 눈은 오직 대본에만 고정돼 있었던 것. 더욱이 폭파 신 촬영 직전 긴장감 흐르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방끈을 꼭 쥐고 대본을 연구하는가 하면, 시끄러운 클럽 안에서도 대본을 꺼내드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촬영장에서 오직 연기만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범 배우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배우 모두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2회 방송 말미에는 도현(지성 분)의 제 3인격인 페리 박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페리 박의 인격이 어떤 색다른 활약을 펼칠지, 리진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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