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성 황정음의 불꽃 대본 공부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 측은 지성과 황정음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리허설이나 촬영 도중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펼쳐들고 그 자리에 붙박이가 된 채로 대본 삼매경에 빠져들었던 터. 형광펜 및 포스트잇 표시가 빽빽한 두 사람의 대본에서 치열한 연기 연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지성은 한 사람이지만 완전히 다른 여러 인격을 갖춘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각각 다른 비주얼로 대본 탐독에 나섰다.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거친 남자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팜므파탈 분위기를 자아냈는가 하면, 젠틀한 남자 ‘차도현일 때는 단정하고 순한 모습으로 집중했다.
황정음은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는 ‘시공초월 대본투혼으로 열정을 발휘했다. 폭파 신 촬영 직전 긴장감 흐르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방끈을 꼭 쥐고 대본을 연구하는가 하면, 시끄러운 클럽 안에서도 대본을 꺼내드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2회 방송 말미에는 도현(지성 분)의 제3 인격인 페리 박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