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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만 아시안컵 1차전, 비 내리면 누가 유리할까
입력 2015-01-10 12:39 
'한국 오만' 사진=대한 축구연맹
'한국 오만'

슈틸리케호가 오만과 첫 경기를 수중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2시 캔버라 스타디움서 오만과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입니다.

이날 기상예보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킥오프를 알리는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수확률이 61%입니다.


오후 5시엔 66%, 경기가 끝난 시간인 오후 6시엔 비올 확률이 73%까지 오릅니다.

수중전이 될 경우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 당초 캔버라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지역 중 가장 더운 곳으로 꼽혔습니다.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설상가상 오만전이 뙤약볕이 내리쬐는 낮 경기로 펼쳐져 우려가 일었습니다.

반면 무더위가 익숙한 오만 선수들은 쾌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태극전사들이 미소를 지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동 카타르 무대에서 뛰는 남태희(레퀴야)는 "비가 오면 한국에 유리할 것"이라며 비가 올 경우 익숙치 않은 오만이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오만이 밀집수비로 나올 경우 이를 깨기 위해서는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수중전을 치르면 세밀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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