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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5-01-09 13: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카트가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오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올 해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제30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에 따른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가 2015년 기획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What the F?! 섹션은 오늘날 매체에서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인권에 주목 하는 프로그램으로, 여성인권 이슈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도 또한 이를 지지하는 최신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현대 페미니즘에 대해 반추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10개의 초청작 중 아시아 영화로는 ‘카트가 유일하다.
영화 ‘카트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비앙카 톨(Bianca Taal)은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의도상 ‘카트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다. ‘카트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투쟁 한가운데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결연한 의지를 갖고 맞서 싸우는 여성들을 보여준다. 영화가 관철해 나가는 신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공식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카트는 27일 개막하는 제30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Pan Asia섹션에도 초청됐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개최되며 해외의 다양한 장르 영화들을 포함해,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들을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 ‘Pan Asia섹션은 주로 역사적 비극, 도시 범죄 세계의 참상 그리고 지역 경관을 다루는 소재의 아시아 영화들을 집중 소개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13일 개봉해 장기 상영을 이어온 영화 ‘카트는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라는 호평을 받으며 약 8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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