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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청년착취대상’ 불명예…‘임금, 얼마나 짜길래?’
입력 2015-01-09 10:25  | 수정 2016-12-13 12:17
이상봉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2014년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착취대상은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가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패션계에서 일하는 청년의 노동력을 가장 많이 착취한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이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상봉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작년 문화체육장관상인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만든 것을 보고, 패션계 청년을 가장 많이 착취한 디자이너도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7일 오전 11시쯤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디자이너는 ‘월급 10만원 견습, 월급 30만원 인턴, 최저임금 이하의 정직원 채용과 같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패션계에 갓 진입한 청년들의 열정과 노동을 착취했다”고 밝혔다.
패션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31일 5일간 ‘2014 청년착취대상 온라인 공개댓글 투표 결과 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전체 111표 중 59표(5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상봉 디자이너 측 관계자는 정해진 법규를 잘 지켜서 하고 있는데 논란이 됐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학생 위주인 연수생들에게 10만~30만원의 교통비와 식대를 주고 학점 인정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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