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충무로·잠실서 수익형부동산 봇물
입력 2015-01-09 04:02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말이 있듯이 부동산 투자도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야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익형 부동산은 수요가 풍부할수록 투자가치가 높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업무지구와 대형 상권이 집중된 충무로, 명동 등 도심권과 잠실 등 강남권에서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활발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이들 지역은 국내 대표 업무·상업지구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유입 인구도 꾸준하다”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숙박업소, 상가, 오피스 등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대문, 광화문, 명동 등 도심권 임대시장은 강남권, 여의도권과 함께 서울시내 3대 임대시장이다. 올해 도심권에서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중구 충무로5가에서 분양하는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2가 유일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자체 시행과 시공을 하며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단지로 이뤄져 투자자 관심이 높다.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에 전용면적 23~41㎡ 오피스텔 209실과 전용면적 22~35㎡ 도시형 생활주택 171가구 등 모두 38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호선 을지로3가역, 5호선 을지로4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대부분 가구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와 마주해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어 개발 호재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도심권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이 3000여 실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단기임대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로도 오피스텔이 이용되고 있어 공실률이 낮은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CJ건설이 송파구 석촌동에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를 이달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2개동에 전용면적 19㎡ 264실로 구성된다.
단지 북쪽으로 석촌호수와 송파나루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상가 중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돈의문1구역에서 분양하는 ‘경희궁 자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희궁 자이는 4개 블록에 걸쳐 전용면적 33~138㎡ 아파트 2415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 대단지다. 충분한 배후 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로,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어 광화문과 서울시청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최근 가장 핫한 시장인 위례신도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6층, 3개동 규모 오피스텔인 ‘위례 오벨리스크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 193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지구 1-1블록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송파 테라타워2도 상가를 분양한다. 송파 테라타워2는 연면적 14만3730㎡에 지하 4층~지상 17층 942실 규모인 지식산업센터다.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 130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5000여 가구 규모인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있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정로데오거리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문정지구 3-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17만㎡에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문정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컬처밸리와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된다. 법원, 검찰청, 등기소 등 법조타운이 가깝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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