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택순 경찰청장 거취 언급 안해
입력 2007-05-28 11:57  | 수정 2007-05-28 13:51
보복폭행 의혹수사 책임 등을 둘러싸고 경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던 이택순 경찰청장이 오늘 일단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을 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예, 사회부입니다.

[질문]
오늘 열린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거취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거란 관측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얘기는 없었군요?


예, 그렇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보복폭행 사건 수사팀 감찰 결과와 검찰 수사 의뢰 결정에 따른 내부 반발과 사퇴 촉구에 대해 일단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이 청장은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15만 경찰을 대표하는 치안총수로서 현 상황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청장 사퇴 촉구 압력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버경찰청 게시판과 무궁화클럽 경찰청장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 전 현직 경찰 모임에서 계속해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문제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에 늑장 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의뢰서가 도착하는대로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경찰이 초기에 사건을 파악했으면서도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 수사력을 모으고, 경찰 지휘부의 압력행사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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