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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적 급물살? 볼턴 감독도 가능성 인정
입력 2015-01-08 17:03 
이청용이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헤딩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까? 현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 이청용이 대회를 마치고 볼턴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닐 레넌(44·북아일랜드) 볼턴 감독은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와의 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볼턴을 비우는 것이 여러 달, 아니 영구적일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적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시인했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1월 이적시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레넌은 이청용이 볼턴에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속단은 금물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이청용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떠난 것이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이런 레넌의 희망에도 이청용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볼턴을 떠날 생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어느덧 이청용은 볼턴 최선임자다. 볼턴 통산 195경기 20골 35도움. 195경기는 볼턴 현역 선수 최다이다. 입단일 기준으로도 이청용은 선수단 서열 3위다. 경기당 69.9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골·도움은 0.36이다.
이청용(17번)이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크로스 하고 있다. 사진(부천종합운동장)=옥영화 기자
이청용에게 볼턴은 유럽프로축구 생활의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2012-13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2부리그(챔피언십)에 속해있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가 많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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