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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첼시와 재계약…英 최고대우
입력 2015-01-08 14:43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파주)=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한국 남자축구에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있다면, 여자축구에는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있다. 지소연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면서 계약 세부내용 및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소연은 지난 2014년 1월 고베 아이낙(일본)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2014시즌 19경기 9골(리그 12경기 3골)로 팀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지소연의 활약으로 첼시는 리그 준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3시즌 리그 6위에 불과했던 첼시이기에 지소연 가세 후 성적향상이 더 두드러진다.
남자축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해당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1(FA WSL 1)에서 지소연은 12경기 3골로 득점력이 두드러지진 않았다. 그럼에도 Players Player of the Year 2014에 선정되며 운동장에서 함께 뛴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의 여자 버전인 ‘FA WSL 콘티넨털컵에서도 올해의 선수 3위를 차지했다.
지소연의 대리인은 이번 계약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여자프로축구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소연은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하여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을 포함한 대회 출전국이 모두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수준 높은 대결이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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