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제윤 "금융업이 `위기 속 기회`잡아 부가가치 창출해야”
입력 2015-01-08 11:43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업이 '위기 속 기회'를 잡아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흥국 금융시장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 축사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신흥국 경제는 아직 역동적”이라며 "금융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흥국 경제가 외부 충격, 암울한 경제전망,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언제, 어떤 방식으로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신흥국이 그간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생산비용 증가와 선진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며 "일부 신흥국에선 정정불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금융이 탄탄해야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흥국들이 금융 분야에서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면 금융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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