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생활가전 알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라스베이거스 도심에 위치한 아리아 호텔에 약 2600㎡ 규모로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역대 최대 규모 쇼케이스 행사를 열어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50여 개의 주요 거래선이 대거 초청됐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셰프컬렉션'을 포함해 냉장고·세탁기·청소기·오븐 등 약 120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CES 2015에서 선보였던 신제품들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애벌빨래까지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 가상불꽃으로 편의성을 높인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 듀얼 도어가 적용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용량은 동일하지만 크기를 줄인 'T9000' 세미빌트인 냉장고 등이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프리미엄 가전인 셰프컬렉션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약 220㎡ 규모의 '클럽 드 셰프 스튜디오'를 별도로 마련해 셰프컬렉션 생활가전 제품들로 실제 주방을 구성해 공개했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 태블릿용 셰프컬렉션 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이 앱은 셰프컬렉션 제품의 상세한 정보와 함께 제품 개발에 동참한 '클럽 드 셰프' 소속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인터뷰와 레시피를 제공하고 다양한 가정용 요리, 시기별 제철 음식 요리법 등이 담겨 있다.
클럽 드 셰프 스튜디오에서는 '클럽 드 셰프' 소속 미쉘 트로와그로,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다니엘 블뤼가 각각 셰프컬렉션 개발 스토리와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 페랑디 내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를 설립한 것에 대해 토크쇼 형식으로 얘기를 풀어놓았다.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 요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박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2015년에는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셰프컬렉션 앱을 제공해 새로운 쿠킹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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