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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생동감 있는 표현력…고려 후기 불상 중 돋보이는 작품
입력 2015-01-07 21:16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생동감 있는 표현력…고려 후기 불상 중 돋보이는 작품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소식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41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은 높이 51cm로, 윤왕좌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존 불상 중 가장 크다. 특히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한 미소를 띤 표정과 편안한 좌세, 탄력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천의 자락, 천의 자락을 손바닥으로 짚고 있는 모습 등의 생동감 있는 표현력을 볼 때 고려 후기 불상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보물 제1843호로 지정된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은 목조좌대의 묵서를 통해 우협시불상은 1561년에, 본존과 좌협시불상은 1645년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또 보물 제1842호에는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을, 보물 제 1884호는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를 선정했다.

보물 제1845호 '부여 사택지적비'는 백제 의자왕 대의 인물인 대좌평 사택지적이 은퇴 후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하여 제작한 비다.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유일한 비석 형태의 유물로 백제 후기 귀족들의 삶과 사상, 백제 관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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