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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삼공사 3-1 승…IBK기업은행에 1점차 맹추격
입력 2015-01-07 19:26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인삼공사를 꺾고 2위 탈환에 성공한 현대건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안방에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12-25 14-2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 현대건설은 12승4패 승점 33점으로 도로공사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고, 1위 IBK기업은행(12승6패 승점 34)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연주의 속공으로 인삼공사에 선취점을 내준 현대건설은 용병 폴리의 8연속 득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인삼공사는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분위기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뽑아낸 폴리의 활약으로 25-17로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갔다.
일방적으로 1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 현대건설에 팽팽히 맞서면서 숨 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10-9로 앞선 상황에서 폴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18-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재치 있는 플레이로 24-17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의 폴리는 마무리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25-17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는 반격에 나선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용병 조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3세트에서만 백목화와 함께 17점을 합작한 조이스의 공격으로 인삼공사는 25-14로 이기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8-8로 현대건설과 1~2점차 시소게임을 펼쳤다. 현대건설의 공격과 리시브 범실로 연이어 득점을 따낸 인삼공사는 19-15로 점점 더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폴리의 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어낸 현대건설은 쫓고 쫓기며 22-22 상황을 만들었다.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은 이다영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결국 25-22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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