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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조선 구하기 위해 뭉쳤다
입력 2015-01-07 18:12 
[MBN스타 손진아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조선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7일 서인국(광해 역)과 조윤희(가희 역)가 왜적과 맞서기 위해 공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조윤희는 무장한 차림새로 막사 안에서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자이자 분조(임진왜란 당시 제 2의 조정)의 수장으로 전쟁의 최전선에 뛰어든 광해와 여인의 삶을 포기한 채 의병으로서 국난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결심한 가희가 평범한 연인이 아닌 전우로 다시 만난 것이다.

극중 가희는 도포 자락 휘날리던 꽃도령으로 광해를 만나 이번에는 남장 무사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광해의 곁에 여인으로서 남은 기억이 전무한 상황. 다정한 연인이 아닌 상명하복의 관계로 다시 만났으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광해를 돕고자 몇 번이고 활을 들었던 가희에게 당장의 로맨스는 중요하지 않은 듯 보인다.

대동계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의로운 삶에 눈을 뜬 가희와 필사즉생의 각오로 조선을 구해야 하는 광해가 이 난관을 끝까지 함께 돌파할 수 있을지, 비극적인 운명을 떨치고 가까스로 손을 잡은 두 사람이 수십만 왜군에 맞서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나라의 운명을 책임질 수 있을지, 항전의 구심점이 된 이들 연인이 오늘 방송에서 보여 줄 후끈한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가희는 남성 중심의 유교 사회에서 타고난 숙명에 정면으로 대항하며 21세기적 삶을 사는 독립적인 여인"이라며 "숨은 조력자로 암약하는 가운데 연모의 정을 묻어두어야만 하는 가희의 고독함과 다시 만난 정인을 수하로서 대해야 하는 광해의 쓸쓸함이 달콤한 로맨스를 대신하며 시청자의 감수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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