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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월드컵 스타’ 캠벨 놓고 비야레알·소시에다드·리버풀 경쟁
입력 2015-01-07 17:00  | 수정 2015-01-07 17:02
레알 소시에다드와 비야레알 CF등 여러 구단이 아스널 공격수 조엘 캠벨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올림피아코스 시절 캠벨의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어 비야레알 CF가 아스널 공격수 조엘 캠벨(22·코스타리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이 올 시즌이 끝나는 즉시 캠벨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2년 전 레알 베티스와 같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캠벨은 2011년 8월 12일 아스널에 입단했다. 베티스는 2012년 7월 5일~2013년 6월 30일 캠벨이 임대 선수로 활약한 팀이다.
앞서 ‘아스는 지난 4일 레알 소시에다드가 캠벨을 데려오고 싶어 하며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은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소시에다드는 데이비드 모예스(52·영국) 감독 부임 이후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모예스는 영입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라리가 겨울 휴식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을 지켜보기도 했다. 재능으로 꼽히나 아스널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캠벨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캠벨은 베티스 외에도 FC 로리앙과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하여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의 1군 계획에 포함됐다.
하지만 캠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알렉시스 산체스(27·칠레)와 대니 웰벡(25·영국)의 활약에 밀렸다. 총 9경기에 나왔으나 선발출전은 고작 2차례에 불과하다. 게다가 EPL에서는 모두 교체투입이다. 부상과 징계로 아스널 주전 공격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무리한 슈팅과 욕심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소시에다드와 비야레알 외에도 리버풀과 스완지 시티 등 많은 구단이 캠벨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캠벨과 아스널의 계약은 2015-16시즌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거취 문제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다.
아스널도 당장은 활용도가 크지 않으나 캠벨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우선 재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한 후에야 임대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은 시즌 캠벨이 임대 선수로 활약할 팀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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